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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氣마사지가 上氣症 해소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연구 2: 장기 氣마사지 임상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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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절 장기 氣마사지 적용방법과 임상사례

 
1. 上氣症 腹證(복증)과 장기 氣마사지의 적용방법

腹證이란 복진법으로 진찰해 낸 흉복부의 병변증상이다. 흉복부는 5장6부의 궁성이요 음양기혈의 발원지이다. 이와 같이 흉복부와 5장6부의 관계는 아주 밀접하여 복진으로 장부경락, 기혈진액 방면의 병리변화를 가장 직접적으로, 신속하게,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일본의 한방의 山田光胤은 “급성병에는 맥진이 음양을 분별하고 病位病性(병위병성) 및 病期(병기)를 예측하고 정하는 데 중요한 진단 방법이지만, 만성병의 경우 복진으로 더욱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복진을 응용하면 맥진보다 더욱 쉽게 진단할 수 있다.”고 했다. 일본의 한방계에서는 “外感主脈(외감주맥), 內傷主腹(내상주복)”, “맥보다 증상을 먼저 보고, 증상보다 배를 먼저 보라.”는 말이 있다. 外感으로 생긴 병은 변화가 빨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맥상으로 판단하지만, 內傷으로 생긴 병은 병발작이 느리고 병변도 늦어 복진으로 객관적인 근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복진 대가 白竹子는 “外感病은 맥을 짚어 보고 알 수 있지만, 內傷病은 배를 진찰하지 않고는 알 길이 없다.”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복진의 공통된 근거는 “배는 생명의 근본이므로 만병이 배에서 시작된다.”는 믿음이다.

현대 洋方의 복진은 주로 흉복강내 장기의 위치, 형태 변화, 압통 및 종양의 有無 상황을 진찰하여 조직기관의 기능상태를 판단하는 것으로, 중점을 腹腔(복강) 내에 두고 있다. 반면 中醫腹診(중의복진)은 주로 흉복부의 형태, 온도 변화, 복벽 긴장도의 强弱에 대하여 진찰한 후 장부의 寒熱虛實(한열허실)을 판단한다. 따라서 해부학을 기초로 한 흉복강내 장기에 대한 진찰이 더해진다면 고래의 복진은 한층 더 전체적이고도 객관적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傷寒論-상한론』과『金櫃要略-금궤요약』 등의 腹證을 이용한 복진법이 활용되고 있고, 우리나라 독자적인 이론에 기초한 三一體質腹診法(삼일체질복진법)과 四象體質腹診法(사상체질복진법)도 사용되고 있다고 하나 복진 방면의 연구가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다. 우리나라도 복부를 중요하게 다룬 전통이 유구한 만큼 복진에 대한 연구가 실제 임상을 바탕으로 과학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와 같은 복진의 근거를 기준으로 많은 병자들을 관찰한 결과 上氣症의 경우도 특유의 공통된 腹證을 보였다. 상기증 복증에서 많이 보이는 형태를 순서대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 胸脅苦滿(흉협고만)
늑골 아래를 따라 긴장감, 충만감, 저항감, 통증, 답답한 감이 느껴진다. 이곳을 자극하면 그 자극이 얼굴, 이마, 어깨, 상지, 등으로 뻗어가기도 한다. 늑골궁의 오른쪽에 덩어리가 발견되면 배꼽 왼쪽이나 조금 아래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늑골궁의 왼쪽에 덩어리가 발견되면 배꼽 오른쪽이나 조금 아래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늑골궁을 따라 이상 반응이 나타난 것이므로 그 주변의 장기들이 병변을 일으킨 증상이다. 즉, 그 복부 내부의 위장, 간장, 담낭, 비장, 췌장, 신장뿐만 아니라 흉강의 폐장, 심장의 병리반응과도 관계가 있다.

늑골궁이 막혀 있으므로 당연히 호흡이 깊지도 편하지도 못하다. 이런 상태에서 억지로 심호흡을 시도하려다가 긴장하게 되고 결국 上氣되고 만다.

2. 복직근 경직(腹皮拘急)
특히 상복부의 복직근이 경직된 상태에서 상기증이 많이 보인다. 배가죽의 아래가 굳어서 당기는 느낌이 들며, 특히 복직근이 긴장되어 현악기의 줄을 만지는 것처럼 팽팽하게 느껴진다. 깊은 압진 시 호흡 곤란, 가슴 불편, 팔로 달리는 통증, 얼굴에서 목까지 퍼지는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3. 심와부 긴장과 통증
명치가 답답한 자각증상이나 명치의 타각적인 긴장상태이다. 이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머리나 아래, 안쪽 어디로든지 뻗어나간다. 관련 증상은 비장, 위장 병변 위주이나 때로는 심폐, 간담의 병변의 영향에 기인한다.

이 증상은 임맥의 중심부가 막혔으므로 주로 하복부의 통증이나 무력, 또는 가슴 답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임맥의 중심부가 막힌 상태이므로 수승화강이 이루어지지 않아 상기되기 쉬운 복증이다.

4. 배꼽 주변 통증이나 경직. 배꼽 주변의 통증이나 경직은 비위 허증, 때로는 소장 문제와 관계가 깊다. 역시 몸의 중심부가 허약하거나 막혀 있으므로 음양에너지의 순환이 원활할 수가 없다.

5. 배꼽 위 動悸(동계). 기가 逆上하므로 배꼽 위 脈搏(맥박)이 항진되는 증상이다.

상기증이 있는 경우 위와 같은 증상이 하나나 둘 이상 나타난다. 이와 같은 복증이 있는 경우 우선 배꼽 주변을 부드럽게 풀어준 후, 배꼽 열기를 통해 중심부 소통을 원활하게 한다. 그런 다음 명치의 긴장과 통증을 해소하고 늑골궁 아래도 꼼꼼하게 풀어준다. 복직근이 긴장된 경우 복직근을 따라 마사지하여 긴장을 해소한다. 그리고 장기는 간과 신장을 많이 마사지해 준다. 상기증이 있으면 간이 鬱滯(정체)되고 신장이 허약한 경우가 많다. 비위의 문제 때문에 中焦(중초)가 막힌 경우는 비위를 잘 다스려 준다. 여성의 경우는 하복부의 순환이 좋지 않아 임맥이 쉽게 막히므로 하복부를 잘 마사지해 준다.


2. 장기 氣마사지 임상사례

다음은 상기증이나 상기증과 관련한 기타 질병을 앓은 경우 장기 氣마사지 수련지도나 세션을 받고 변화한 임상사례들이다.

(1) 이 * * (남, 1967년생, 사업가, 서울 종로구)

[주증상]
두중감, 소화불량, 정서불안, 감정의 격조 심함

[복증]
상부 복직근 경직, 늑골 아래 긴장

[발병경위]
20대 초부터 정신세계에 관심을 지니기 시작하면서 마음수련을 위주로 한 명상 수련을 시작함. 심신이 예민해지기 시작하면서 쉽게 상기되는 증상 겪음. 바위덩어리를 머리에 이고 다니는 듯 머리가 무겁고 가슴이 답답하고 쉽게 흥분됨. 식후에 항상 배가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음.

[치료경력]
단식 일주일, 생식요법 1개월, 수지침, 니시자연건강법 등 각종 자연요법을 섭렵하고 실천함.

[치료방법]
자가 장기마사지, 철삼기공, 내면의 미소 명상, 소주천 수련

[치료기간과 경과]
1998년 7월 ~ 2001년 10월
* 머리의 열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다가 장기마사지를 실시한 후부터 경직된 배가 풀리자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가벼워짐을 느낌
* 어느 정도 배가 풀린 후 하체를 단련하는 기공이나 오장의 기운을 조화롭게 만드는 명상을 함께 실시하여 에너지 불균형 현상을 바로 잡음
* 3~4년 홀로 장기마사지와 철삼기공, 소주천을 병행하여 상기증을 완전히 해소함

[전체소견]
원래 신장기능이 약하여 상기되기 쉬운 체질인데다가 과도한 명상수련으로 두뇌로 열이 몰리는 증상에 시달리게 되었다. 수많은 요법들을 시도했으나 좀처럼 상기증에서 벗어날 수 없다가 복직근이나 늑골 아래의 긴장을 해소함으로써 몸이 편안해지면서 빠르게 심신의 조화를 되찾을 수 있었다. 곧이어 철삼기공과 소주천을 병행함으로써 에너지의 흐름을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원기를 회복함은 물론 소화불량도 말끔히 해결하게 되었다.


(2) 이 * (남, 1972년생, 카이스트 박사과정, 서울 서초구)

[주증상]
두중감, 인당과 콧등의 타는 듯한 열감, 불면증, 소화불량

[복증]
상부 복직근 경직, 늑골 아래 통증

[발병경위]
23세 때 실연당한 후 단전호흡에 몰두하다가 상기됨.

[치료경력]
각종 자연요법을 시도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함. 기공이나 명상을 시도하면 더욱 상기되는 증상을 보임.

[치료방법]
자가 장기마사지, 철삼기공, 반신욕

[치료기간과 경과]
2004년 1월 ~ , 셀프 장기마사지, 철삼기공
* 장기마사지와 철삼기공을 배워 하루 30분씩 꾸준히 실천함
* 장기마사지를 하고 나면 심신이 편안해짐을 느끼나 오래 지속되지는 못하는 상태. 철삼기공 수련 후에는 편안해지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감정적 동요가 심해지기도 함
* 1주일에 3,4회 반신욕을 행하는데 아침에 하면 불면증과 상기증이 다소 덜어지나 저녁에 행하면 더욱 심해진다고 함
* 상기증 극복의 희망을 가지고 장기마사지와 철삼기공을 꾸준히 실천할 의지를 보임

[전체소견]
이 분은 실연 후 복부의 경직과 감정적 격조 상태에서 단전호흡으로 밀어붙이다가 극심한 상기증이 온 경우이다. 인당과 코끝에서 열감이 발생하는 것은 그 부위를 뚫으려는 기반응(쿤달리니 증상)이다. 이런 기 반응은 몇 달 내로 그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수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장기마사지 등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어내고 심층에 쌓인 심리적 저항들을 풀어나가면 상기증이 점차 해소되면서 정신적 평온을 되찾게 되리라 사료된다.

(3) 노 * * (남, 1959년생, 스님, 서울 동작구)

[주증상]
불면증, 소화불량, 변비, 위하수, B형 간염

[복증]
명치 부위 긴장, 배 전체 허증, 배꼽 위축, 우측 옆구리 통증

[발병경위]
배가 허하고 몸이 약한 상태에서 장기간의 좌선수행으로 불면증과 상기증이 옴

[치료경력]
단식, 관장, 된장찜질, 혈관청정 생약 복용

[치료방법]
장기마사지 세션, 셀프 장기마사지, 철삼기공

[치료기간과 경과]
2004년 6월 8일 ~ 7월 6일, 7회 세션
* 장기마사지시 매우 편안해함. 2회 세션후 배에 힘이 생김
* 3회 세션후 4년 만에 통쾌한 변을 보고 속이 너무 편해진 느낌을 받음
* 5회 세션후 매일 변을 보게 되고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됨

[전체소견]
체력이 약한 상태에서의 과도한 명상 수련은 상기를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 배의 힘이 생기고 나름대로 몸의 단련에 힘쓰자 빠른 변화를 보였다. 이후 좌선수행과 더불어 셀프 장기마사지를 매일 실시하면서 몸 관리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4) 김 * * (여, 1972년생, 박사과정, 서울 종암동)

[주증상]
극심한 생리통, 소화불량, 무기력증, 집중력 저하, 만성피로, 입과 턱 주변 여드름, 안면 홍조증

[복증]
허리둘레 34인치로 복부가 팽만하고 명치 주변이 매우 경직됨. 복부가 전체적으로 냉하고 특히 간, 위부, 아랫배가 참. 배꼽은 위장 쪽으로 틀림

[발병경위]
원래 성격이 외향적이고 활달하나 최근 박사과정 공부와 업무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집중력 저하와 무기력증, 만성피로, 소화불량에 시달리게 되었음.

[치료경력]
한약복용

[치료방법]
장기마사지 세션, 셀프 장기마사지, 장운동

[치료기간과 경과]
2004년 5월 25일 ~
* 2~3회 세션 후 몸이 가벼워지고 피로가 많이 덜어졌다고 매우 만족해함
* 2~3회 세션 후 심한 생리통이 없어지고 입 주변 여드름이 현저하게 가라 앉음
* 4~5회 세션 후 배의 팽만감 줄고 얼굴의 부기가 가라앉아 턱선이 살아남
* 6회째 스트레스와 생리가 겹쳐 입 주변 여드름이 다시 생겼으나 그이후로 서서히 가라앉음
* 현재까지 장기마사지 세션을 가끔 받으면서 좋은 몸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

[전체소견]
불과 2~3회의 장기마사지 세션으로 생리통이 없어지고 몸의 활기를 느꼈을 정도로 빠른 효과를 본 경우. 얼굴의 상기열로 인한 여드름이나 안면홍조증이 가라앉자 안색이 밝아지고 맑아졌다.


(5) 신 * * (남, 1941년생, 사업, 서울 성북구)

[주증상]
소화불량, 가스참, 가슴답답증, 상열감, 다한증, 발 냉증, 고혈압

[복증]
명치 부위, 배꼽 주변 경직, 심장의 열, 신장허약

[발병경위]
성격이 급하고 비위, 신장이 허하여 상기되기 쉬운 체질인데다 최근 사업상 스트레스 때문에 소화불량과 가슴답답증이 극심해짐.

[치료경력]
신경안정제 복용, 한약 복용

[치료방법]
장기마사지 세션

[치료기간과 경과]
2000년 11월 23일~ 2001년 2월 23일, 20회 세션
* 4회 장기마사지후 막힌 가슴이 터지면서 시원함을 느낌
* 세션 후 트림이 나오면 배와 가슴이 무척 편안함을 느낌
* 20회 세션 과정에서 복부팽만, 소화불량, 가슴답답증이 많이 경감되었으나 가끔 상기되면서 증상이 나타남

[전체소견]
조급하고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의 소유자로서 상기되기 쉬운 전형적인 타입이다. 특별한 수련은 하지 않았지만 트림이 자주 나오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은 막힌 임맥을 뚫으려는 본능적인 기반응의 일종이다. 본인의 이해와 노력이 더해지면 증상의 개선기간이 빨라지나 남에게 의존만 하는 경우는 의외로 많은 시간을 요하게 된다.


(6) 권 * *(여, 47세, 주부, 경기도 과천)

[주증상]
당뇨(혈당 300), 상기와 조급증, 만성피로

[복증]
* 배가 전반적으로 습하고 냉함
* 배꼽 주변과 명치에 통증이 심하고 명치가 꽉 막힌 느낌으로 물을 먹어도 답답하고 숨참
* 비위 기능과 신장 기능이 많이 저하된 상태

[발병경위]
12년 전 임신 때부터 당뇨 증세 있다가 4년 전 당뇨(혈당 300)로 진단받아 약 복용해옴. 당뇨로 인해 스트레스와 피로에 시달리고, 상기와 조급증으로 얼굴이 벌겋게 자주 달아오르고 이마와 얼굴 전체에 작은 농포들이 퍼져 있음.

[치료경력]
당뇨약 복용

[치료방법]
셀프 장기마사지와 장기마사지 수련 참여

[치료기간과 경과]
2004년 3월 ~ 8월
* 당뇨약을 복용하다가 간이 많이 나빠지는 것을 느끼면서도 약을 끊지 못하다가 배마사지 책을 보고 자가 장기마사지를 통해 스스로 병을 고치겠다는 결심을 함
* 당뇨약을 끊고 스스로 장기마사지를 날마다 실시함, 이후로 약을 복용하지 않았는데도 당뇨증세를 못 느낌
* 약 1달 후 힐링타오를 찾아 본격적으로 배우고 더욱더 열심히 장기마사지를 실시한 결과, 장의 숙변과 독소가 해소되고 몸의 활력이 회복되는 것을 체험함
* 변비(2~3일에 1회)가 개선됨
* 두 달 후 상기증처럼 벌겋게 달아오르는 증세가 없어지고 피부트러블도 개선되어 안색이 밝게 변함
* 습하고 냉한 복부 피부도 뽀송뽀송하고 맑게 됨
* 혈당이 300이었던 것이 160~170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음
* 조금만 먹어도 팽만감이 느껴져 불편했는데 배가 편하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가벼워짐


[전체소견]
셀프 장기마사지를 통해 당뇨병과 상기로 인한 피로증세를 극복한 아주 바람직한 경우. 이 분은 이후로 장기마사지를 배워 이웃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7) 정* *(남, 1943년생, 상업, 종로구 평동)

[주증상]
만성B형 간염(간 치수 250정도), 고혈압 증세, 만성피로, 性기능 저하

[복증]
* 간과 배꼽 사이의 막대기형 큰 결절(간부위에 통증)
* 복뇌(중완부근) 주변의 경직, 우측 대장만곡부(회맹판부위) 민감한 통증

[발병경위]
부친과 형이 모두 간병으로 사망한 가족력이 있으며 성정이 급하며 참을성이 부족하여 상기되기 쉬운 체질임. 따라서 혈압이 높고 눈이 자주 충혈되고 뒷목이 굳고 뻣뻣해짐. 간치수도 많이 올라 간 만성간염 상태로 6년 동안 약을 복용해 옴.

[치료경력]
삼성의료원 5년째 통원치료중

[치료방법]
장기마사지 세션, 자가 배마사지, 장운동

[치료기간과 경과]
2003년 5월 7일~ 5월 29일, 5회 세션
* 고혈압증세 많이 호전됨
* 5년간 변화 없던 간 치수가 정상으로 돌아옴(3회 시술 후 검사)
* 자고 나면 몸이 붓고 코 속에 생기던 응어리 증세가 사라짐
* 잠을 편안히 잘 자게 됨
* 성적인 부분도 많이 좋아지고 활력 생김
* 몸이 많이 가벼워진 느낌

[전체소견]
세션 과정에서 몸이 나른하고 잠이 수시로 쏟아지는 등 명현현상을 급격히 겪었으나 얼굴이 부기가 빠지고 성기능이 좋아지는 등 몸이 급격히 회복됨. 3회 세션 후 병원의 정기검진 결과 5년간 요지부동이던 간치수가 250에서 40~50으로 확연히 내려가 의사도 본인도 매우 놀랐다 함.


(8) 이* *(여, 1961년생, 회사원, 서울 동작구)

[주증상]
극심한 목경직과 만성피로, 조기 갱년기증세

[복증]
* 피부와 하복부 허약, 신장 기능 저하, 심장 약한 체질
* 배꼽 둥그나 테두리 허약
* 긴장과 스트레스가 어깨로 전이됨

[발병경위]
99년 IMF 충격으로 목경직과 만성피로, 조기 갱년기증세를 겪게 되었고, 제왕절개 후 더욱 허약해짐

[치료경력]
호르몬제 복용했으나 유방암 부작용이 두려워 끊고, 헬스와 경락마사지로 컨디션을 조절했으나 3월 전부터 컨디션 나빠져 운동도 어려운 상태가 됨.

[치료방법]
장기마사지 세션, 자가 장기마사지, 장운동

[치료기간과 경과]
2003년 2월 20일~5월9일, 총 9회 세션
* 1회 세션 후 어깨 많이 편해짐
* 2회 세션 후 아침 일찍 컨디션 좋은 상태로 깨고 등산도 하게 됨
* 4회 세션 후 목에 발진이 생기면서 독소가 배출되어 어깨와 목이 속에서부터 시원해졌다고 좋아함
* 복부 피부가 맑아지고 뱃살이 많이 빠져 허리 곡선이 생김

[전체소견]
이 분은 2002년 여름 장기 기마사지 교육에 참여했다가 실습 후 뒷목이 많이 풀리고 속부터 편안해지는 체험을 하고는, 3월 전부터 체력이 악화되어 세션을 받은 경우이다. 기존에 헬스와 경락마사지, 찜질로 컨디션을 조절해왔으나 어깨 통증의 재발이 잦아 장기마사지를 받게 되었다. 체험 후 다른 마사지와는 달리, 속부터 풀어지고 그 효과가 월등히 오래 지속되었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그래서 배 이외의 다른 부위의 마사지를 거부하고 배만 집중적으로 받기를 원하기도 했다. 이런 사례를 보면 확실히 장기마사지는 병의 뿌리를 다루는 근본요법으로 재발이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9) 주* *(남, 77세, 전 변호사, 종로구 평창동)

[주증상]
기관지염, 천식, 고혈압(6년), 전립선 비대증

[복증]
* 복부가 가스로 팽만
* 복부 비만
* 눌러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둔감한 상태

[발병경위]
오래 전에 대장암 수술과 늑막염 병력 있었음. 노화와 더불어 기관지염, 천식, 고혈압(6년), 전립선 비대증이 생겨 각각 약물을 복용하게 됨.

[치료경력]
기관지염, 천식, 고혈압, 전립선 비대증 약물 복용, 사혈요법

[치료방법]
장기마사지 세션, 사혈요법

[치료기간과 경과]
2002년 6월 8일~2003년 5월22일, 총 43회 세션
* 1회 세션 후 천식 기침 멈춤, 수회 세션 후 천식약 중단
* 4회 세션 후 가스가 빠지면서 배가 많이 헐렁해짐
* 10회 세션 후부터 혈압약 복용량 줄임, 이후 거의 복용 중단
* 약 6개월 후 병원 검사에서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나왔고, 특히 간염, 종양, 빈혈 수치가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왔다.
* 약 1년 후 하와이에서 화재 충격 후 천식기침 재발, 고혈압 약은 여전히 거의 중단 상태

[전체소견]
이 분은 심한 천식 기침으로 밤잠을 잘 수 없는 상태로 본원에 내왕했다. 첫날 톡톡 쏘는 탁기가 팔과 손가락으로 엄청나게 빠져 나가는 체험을 한 후, 그날부터 기침이 멈춰 편히 잘 수 있게 되었다. 너무나 기쁜 나머지 장기간 신뢰를 갖고 세션을 받았다. 집에서도 운동을 열심히 하시고 뜸과 사혈요법을 병행하시는 등, 자신의 몸 관리에 철저한 분이었다.

하절기와 동절기에는 하와이에서 요양 차 지내시곤 해서 약 2,3달은 세션을 받지 못하시곤 했다. 그런데도 계속 호전 반응이 지속되었고 더욱 몸의 컨디션이 좋아졌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2003년 겨울 하와이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기 며칠 전 콘도 화재 경보 사건으로 크게 놀라고 몸에 충격을 받아 감기가 걸린 후, 천식이 재발되었다. 신체 밸런스가 무너진 후 천식 기침이 쉽게 호전되지 못했다. 하지만 고혈압은 여전히 좋아진 상태를 유지했다.


(10) 김* *(여, 1935년생, 종로구 구기동)

[주증상]
고혈압,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

[복증]
* 복부 비만 (올챙이배처럼 하복부만 볼록)
* 늑골궁 아래 긴장
* 하복부 냉증

[발병경위]
노화와 홀로 사는 외로움과 더불어 고혈압과 고지혈증 생김

[치료경력]
혈압약(1년5개월), 고지혈증 치료제 복용

[치료방법]
장기마사지 세션

[치료기간과 경과]
2002년 8월 5일~9월 16일, 총 10회 세션
* 5회 세션 후 병원 검진 결과 고혈압,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모두 정상 범위로 회복됨, 의사와 협의하여 복용하던 약 중지함
* 세션 2개월쯤부터 자궁의 끈적끈적한 냉이 빠져나오기 시작했고 피부가 밝아지고 마음도 밝아짐

[전체소견]
이 회원의 경우에는 본인의 노력(운동, 음식, 규칙적이고 절제된 생활,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 등)과 시술자에 대한 긍정적 믿음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경우, 특히 밝고 건강한 긍정적 마음이 육체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주는 아주 모범적이고 전형적인 사례임. 본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꾸준한 자기관리와 노력, 그리고 노년임에도 순수한 마음과 밝고 건강한 마음, 긍정적 생활 자세 등 배울 점이 많은 분이며, 시술자와의 좋은 인간관계(신뢰, 편안함)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준 아주 멋진 할머니임. 단점이라면 겁이 좀 많은 편임.


第4章 結論

기공 수련과 건강 지도 과정에서 의외로 상기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그들의 공통점은 성격이 급하고 생각이 많으며 매사에 완벽을 추구하는 성향을 지닌 경우가 많았다.

복부는 전반적으로 긴장되고 경직된 상태인데, 특히 복직근과 늑골 아래가 심하게 긴장된 경우가 많았다. 울화로 인해 간과 위장, 심장은 과열 상태인데 반해 신장과 하복부는 허약한 경향이 있다. 한편으로 복부와 장기가 전반적으로 허약한 경우에도 熱이 위로 뜨기 쉬워 上氣되는 경우도 종종 발견할 수 있었다.

일반인들도 어떤 특별한 수련을 하지 않더라도 수련자가 부딪히게 되는 異常反應(이상반응)과 동일한 형태의 上氣症狀(상기증상)을 흔히 겪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명상이나 기공 수련의 형태는 아니더라도 복잡한 환경 속에서 현대인들이 고곤분투하며 지혜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자체가 이미 수행의 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기 氣마사지 임상사례에서 꼭 수련과 관련되어 생긴 질병이 아니더라도 사례에 포함시켰다. 오히려 이 사례들을 통해 보통의 현대인들이 얼마나 많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신체적, 정신적 進化(진화)를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사실 이 지구 땅 자체가 修道場(수도장)이요 이 지구땅에서 살아가는 자체가 이미 인간의 또 다른 진화를 위한 修道過程(수도과정)이라는 말이 새삼 실감이 날 정도이다.

上氣症의 고통은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 진화과정이나 정화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증상이다. 물론 질병이나 고통은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정신 상태에서 기인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 고통은 동시에 우리 자신이 해결해야할 어떤 문제점이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며, 동시에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본능적인 몸부림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 무엇보다도 이런 고통의 의미를 깨닫고 받아들이며, 동시에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본 논고를 통해 신체적 건강과 의식의 발전을 꾀하는 데 있어 부딪힐 수 있는 장애물들을 살펴보았고, 또 그것들을 지혜롭게 뛰어넘을 수 있는 방법론들을 탐구해 보았다. 그 방법들 중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으로 장기 氣마사지를 제시하여 그 필요성과 효과를 입증하려고 했다. 그리하여 실제 장기마사지 세션이나 셀프 장기마사지를 통해 상기증상을 비롯하여 그와 관련한 질병들을 해소한 사례들도 제시했다.

배꼽, 복부, 장기는 인체의 뿌리이자 중심이다. 뿌리가 튼튼하고 중심의 순환이 소통되면 건강해지고 정신적으로도 안정되고 평온해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서 다시 어머니의 약손요법을 떠올려야 한다.

어린 시절, 배탈이 나면 어머니가 지난밤에 참외밭 서리 가지 않았느냐며 정성껏 배를 문질러 주시곤 했다. 그러면 자신도 모르는 새에 쌀쌀하던 배가 가라앉으면서 마음까지 편안하게 스르르 풀리곤 했다. 한국인이라면 어머니 손이 약손이라는 것을 누구나 경험으로 알고 있다. 그 손은 단순히 체증만 가라앉히는 것이 아니라 뱃속에 낀 煞까지 내리고 이내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 약손요법은 우리 민족 고유의 심신의학 중 하나이다.

필자는 수련 부작용으로 생긴 상기증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복부의 중요성을 깨닫고 나름대로 복부마사지를 실천하던 중 힐링타오의 창시자이신 만탁 치아의 『장기 氣마사지』를 접하게 되었다. 그 뒤에 필자는 우리 고유의 약손요법을 바탕으로 장기마사지를 더욱 과학적이면서도 쉽게 정립하여 자연의학의 하나이자 국민 건강법으로 자리 잡도록 힘쓰는 중이다.

본고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미개척분야인 장기마사지를 미력하나마 이론적으로 정립하기 위한 작은 시도이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장기마사지에 대한 많은 연구와 임상이 이루어져 수련 부작용과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參 考 文 獻

1. 單行本
가. 國內著書
洪元植 譯, 『黃帝內經素問解釋』(서울: 古文社, 2000)
洪元植 譯, 『黃帝內經靈樞解釋』(서울: 古文社, 2000)
前新 외, 文俊徹 역, 『嚴新 氣功學 텍스트』(韓國氣功硏究所, 1995)
쓰무라 다카시, 이동현 역, 『즐거운 기공 입문』(서울: 소나무, 1992)
이동현, 『生活氣功』(서울: 정신세계사, 1997)
, 『健康氣功』(서울: 정신세계사, 1991)
이진수, 『한국 양생사상 연구』(서울: 한양대학교출판부, 2002)
이원섭, 『王室養命術』(서울: 초롱, 1994)
이여명 편저, 『건강을 얻는 마음의 지혜』(정신문화사, 1994)
, 『배마사지 30분』(서울: 넥서스, 2003)
만탁 치아, 이여명 역, 『치유에너지 일깨우기』(서울: 힐링타오, 2003)
, 『장기 氣마사지』(서울: 힐링타오, 2003)
, 『장기 氣마사지Ⅱ』(서울: 힐링타오, 2001)
, 『뼈 氣마사지』(서울: 힐링타오, 2000)
공동철, 『아프면 낫는다』(서울: 하소, 1994)
고피 크리슈나, 유기천 역, 『쿤달리니』(고려원미디어, 1991)
리 사넬라, 방건웅 외 역, 『신비의 쿤달리니』(하남출판사, 1997)
南懷瑾, 신원봉 역, 『정좌수도강의』(서울: 씨앗을 뿌리는 사람, 2003)
아지트 무케르지, 편집부 역, 『군달리니』(서울: 동문선, 1982)
스와미 사티야난다 사와스와티, 박광수 역, 『쿤달리니 탄트라』(서울: 양문, 1998)
루시 리델, 박지명 역, 『건강마사지』(서울: 하남출판사, 1993)
Mario-Paul Cassar, 백남석 외 역, 『마사지치료총론』(서울: 영문출판사,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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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다 히데미, 이동철 역, 『氣-흐르는 신체』(서울: 열린책들,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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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文巨 外, 高雲彩 譯編, 『腹診臨床實際』(서울: 永林社, 1997)
吉元昭治, 都珖涥 역,『道敎와 不老長壽醫學』(서울: 열린책들, 1992)
김병곤,『배꼽호흡다이어트』(서울: 고요아침, 2003)
요시오카 요시토요, 최준식 역, 『중국의 도교』(서울: 민족사, 1991)

나. 國外著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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呂光榮 主編, 『中國氣功辭典』(北京: 人民衛生出版社,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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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論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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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외,「기공병에 관한 硏究」『大韓醫療氣功學會誌』VOL.2.NO.1. 1998.
김정환 외, 「腹診의 醫史學的 考察」『大韓醫療氣功學會誌』Vol.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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