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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사과'를 통해 되돌아보는 인간의 완전한 건강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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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사과'를 통해 되돌아보는
인간의 완전한 건강의 의미
 
 
 

 
근래 보기 드문 감동적인 책 한 권을 읽었다. 박사논문을 준비한답시고 복잡한 책과 문서들, 중국원서들과 씨름하고 있는 터라 가볍고 재미있는 책으로 머리를 식히고 싶었다. 또한 다음의 광고문구들이 나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눈물 나게 맛있는 사과,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온몸의 세포가 환호하는 사과,
심까지 먹어 버리게 되는, 썩지 않는 기적의 사과!
세계 최초로 썩지 않는 사과를 생산해 온 세상을 뒤흔든 감동 휴먼 스토리!
온라인 판매 개시 3분 만에 품절되는 사과
기적의 사과로 만든 수프를 먹으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이거야, 이거, 바로 이거야.’ 그 사과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다. 문득 정신을 차려 보니 손 안에 남은 것은 사과 씨뿐이었다.”
 
눈물 나게 맛있는 사과라? 썩지 않는 기적의 사과라? 어떤 농법을 썼기에, 얼마나 깊은 정성을 쏟아부었기에 그토록 맛있고, 심지어는 썩지 않는 기적의 사과를 재배했을까?
사실 자연 자체가 위대하고 자연 자체가 기적이 아니던가? 자연의 원리에 따르면 기적은 항상 일어나고 자연의 신비와 경이로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그 사실을 알고 있고 믿고 있었지만, 그 원리를 사과 재배에 어떻게 구체적으로 적용했는지 궁금하여 <기적의 사과>를 단숨에 읽어버렸다.
 
 
 
책 내용은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6만 평 농장에서 4천 년 사과 재배의 역사를 뒤바꾼 불굴의 도전, 그리고 자연의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바른 농사’로 세상에서 단 한 번도 맛볼 수 없었던 ‘사과의 신화’를 창조한 농부, 기무라 아키노리의 눈부신 용기와 희망 이야기는 나의 가슴을 설레게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기무라씨의 자연농법을 통해 더욱 값지게 얻은 바는, 인간의 건강 역시 자연 치유력의 위대한 힘을 믿고 그 힘에 의지할 때 회복할 수 있다는 내 신념에 대한 확인이었다.
 
“하나같이 사과 무농약 재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어느 누구도 성공한 사람이 없었다. 아무도 해본 적이 없는 일에 도전한다는 생각만으로도 내 가슴은 요동쳤다.”
- 본문 중에서, 기무라 아키노리
 
어느 누구도 성공한 사람이 없었기에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기무라씨의 도전 정신부터가 대단했다. 이 도전 정신은 "한 가지에 미치면 언젠가는 반드시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깨달음에서 나왔으며, "자연은 그 자체로 완결된 시스템이다."라는 신념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사람의 도움 같은 게 없어도 초목은 무성하게 잎을 맺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하지만 인간은 보다 크고 많은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 비료를 주고 해충을 없애는 방법을 발달시켜 왔다. 그런 인위적인 농법이 거듭된 결과, 농작물은 자연의 산물이라기보다 일종의 석유 화학 제품이 되어버렸다. 사실 농업뿐만 아니라 축산업과 어업, 그리고 문명 전체가 양적인 팽창은 거듭되어왔지만, 질적인 개선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생명과 혼이 빠진 빈 껍데기로 전락하고 있지 않은가?
 
아내가 농약을 뿌린 후에 일주일씩 앓아 눕는 것을 보고 대책을 찾던 중에 우연히 후쿠오카 마사노부의 『자연농법』을 접하게 된다. “아무것도 안 하는, 농약도 비료도 안 쓰는 농업”이라는 문구에 완전히 매료되어 정신없이 책을 읽었고, 농약이 없으면 병이나 벌레로부터 사과를 지켜낼 수 없다는 기존의 상식에 의문을 품게 된다.
 
이윽고 퇴비만 주고 잡초를 뽑아주며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농법을 시작한다. 그러자 품종 개량으로 병충해에 약했던 사과나무에는 벌레가 대량으로 발생하고 잎은 병들어 떨어졌다. 제철도 아닌데 사과나무는 미친 꽃을 터뜨렸다. 그러자 해충을 일일이 손으로 잡는가 하면 농약을 대신할 만한 식품, 즉 흑설탕, 마늘, 간장, 된장, 소주, 밀가루, 식초 등등을 뿌려 가며 그 효과를 계속 시험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사과 밭을 무농약으로 바꾼 지 4년째 접어들어도 사과 꽃은 전혀 필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5년째로 접어들어도 사과 밭은 계속 악화되기만 했다.
 
주위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어느덧 그는 ‘가마도케시’(파산자)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기무라 씨는 가난이라는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려 죽음을 결심하고 산으로 올라갔다.
 
"그때는 사과나무에게 부탁을 하며 걸어 다녔지. 사과나무가 점점 약해졌으니까. 아마도 뿌리까지 못 쓰게 되었을 거야. 살짝 밀기만 해도 나무가 흔들흔들했거든. 그런 상태라면 곧 말라서 죽어버릴 것 같았지. 사과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돌며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어. ‘힘들게 해서 미안합니다. 꽃을 안 피워도 열매를 안 맺어도 좋으니 제발 말라 죽지만 말아 주세요’라고 사과나무에게 말을 건넸어요. 그때는 이미 뭘 해야 좋을지 막막했으니까. 차마 가족에게는 그런 말을 할 수 없으니 변함없이 밭일은 계속했지만 말이야. 사실은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사과나무에게 애원할 수밖에 없었던 거야. 주위 밭에서 다른 사람이 봤으면, 기무라가 결국 머리까지 이상해졌다고 했겠지. 그렇지만 말이야, 지금 생각해보면 그 무렵의 내가 가장 순수했던 것 같아."
-본문 중에서
 
 
 
 
그리고 우연히 사과나무라고 착각할 정도로 탐스러운 열매를 맺은 도토리나무를 발견하여 섬광 같은 깨달음을 얻는다. 숲속에는 그 누구도 농약 한 방울 뿌리지 않지만 나뭇잎들은 우거져 있다. 그 비밀이 나무가 뿌리를 내린 흙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정신없이 산을 뛰쳐 내려와 사과 밭의 흙을 관찰한다. 그는 산속 환경처럼, 사과 밭에 잡초가 무성히 자라도록 내버려 두고, 흙이 본래의 생명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애쓰기 시작하는데 그의 이러한 노력은 9년 만에 결실을 맺는다.
 
"사과나무는 사과나무 혼자서만 살아갈 순 없어. 주변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생물이었던 거지. 인간도 마찬가지야. 인간은 그걸 잊어버리고, 자? 독자적으로 살아가는 줄 알지. 그리고 어느 새인가 자기가 재배하는 작물도 그럴 거라고 믿어버리게 된 거야. 농약을 사용하는 가장 큰 문제는 실은 그 부분에 있지."
-본문 중에서
 
그는 자연농법을 시도해왔지만, 사과나무의 보이는 부분, 즉 지상에만 신경을 썼다. 퇴비를 주고, 양분을 뺏기지 않게 잡초만 깎아주며, 잎의 상태만 신경 썼을 뿐, 사과의 뿌리는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우거진 풀숲에서도 도토리나무는 쑥쑥 잘 자라고 있었다. 아니, 풀이 우거졌기 때문에 도토리가 건강했던 것이다. 도토리나무가 뿌리박은 부드러운 흑은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라 모든 생물들의 합작품이다. 몇 년씩 쌓인 낙엽과 마른 풀을 벌레나 미생물이 분해해 흙이 만들어진 것이다. 흙 속에도 풀과 나무 표면에도 무수한 곰팡이와 균이 존재한다. 그곳에서는 모든 생명이 다른 생명과 관계를 맺고 서로 지탱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자기는 이제껏 농약 대신 벌레나 병을 없애줄 물질만 찾아 헤맸다. 퇴비를 뿌리고 잡초를 깎으며, 사과나무를 주변 자연으로부터 격리시키려 했다. 병이나 벌레 때문에 사과나무가 약해졌다고 생각했지만, 벌레나 병은 오히려 결과였다. 사과나무가 강력한 자연의 힘을 잃어버려 약해졌기 때문에 벌레와 병이 생긴 것이었다.
 
도토리나무는 생각보다 가늘었지만 뿌리는 놀라울 정도로 단단하게 박혀있었다. 파고 또 파도 끝없이 뻗어 있었다. 주변의 흙은 따뜻했고, 코를 자극하는 냄새가 났다. 역시 흙이 자기 밭과는 달랐다. 그 자극적인 냄새는 조사해 본 결과, 일종의 방선균 때문이었으며, 이 방선균이 양분이 되는 질소를 토양에 축적하는 활동을 한다.
 
“내 눈과 손이 곧 농약이고 비료다”
 
화학 비료든 퇴비든, 인간이 뿌리는 영양분은 일시적인 효과뿐이었다. 게다가 그렇게 키운 자기 밭의 사과나무는 다디단 과자를 먹인 아이들처럼 필요한 양분을 찾아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려는 노력을 하지 않게 되었다.
사과나무는 혼자서만 살아갈 순 없다는 사실을 깨닫자 잡초들을 자라게 내버려 두었다. 잡초가 흙을 일궈주며 흙의 미생물을 왕성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농약을 뿌리고 풀을 베는 건 사과나무를 주변 자연에서 격리시켜 키우는 행위이다.
 
밭의 풀은 이미 베어 버린 후라 잡초 대신 콩을 뿌렸다. 콩이 허리 높이까지 자라 사과밭이 정글처럼 변했고, 콩 밑에선 온갖 잡초가 자라났고, 그 풀숲에선 벌레가 울었다. 개구리가 벌레를 쫓고, 개구리를 노리는 뱀이 모습을 드러냈다. 기무라 씨의 밭은 갑작스레 시끌벅적해졌다. 그리고 사과나무는 조금씩 건강해졌다.
 
"병도 벌레도 자연의 일부이다."
 
자연 속에는 해충도 익충도 없다. 인간이 해충이라고 부르는 벌레가 있기 때문에 익충도 살아갈 수 있다. 먹는 자와 먹히는 자가 있기 때문에 자연의 균형은 유지된다. 거기에 선악은 없다. 병이나 벌레의 극심한 창궐만 하더라도 균형을 회복하려는 자연의 활동이다.
그런데 벌레가 생기면 죽이고 병이 만연하면 소독함으로써 간단하게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그 결과, 자연의 균형은 깊은 곳에서부터 상처입는다. 현대 농업은 자연의 균형을 파괴함으로써 성립하는 것이다.
 
"농약을 안 쓴 뒤로 깨달은 게 있어. 농약을 쓸수록 사과나무가 병이나 벌레와 싸울 힘을 점점 잃어버린다는 거지. 약을 주는 게 잘못이야. 자동차만 타고 다니면 하반신이 약해지잖아. 그런데 말이야, 사과나무뿐만 아니라 농약을 쓰는 인간까지 병이나 벌레에 약해져. 병이나 벌레에 대해 잘 모르게 돼. 농약만 뿌리면 끝나니까 병이나 벌레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없거든."
- 본문 중에서
 
자연이란 참으로 불가사의한 것 투성이이다. 하지만 인간은 오랜 시간을 들여 열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갓 태어난 벌레만큼도 자연을 이해하지 못한다. 30년 넘도록 사과나무와 함께한 지금에 와서야 사과나무를 보기만 해도 벌레가 알을 낳을 만한 곳을 직감적으로 알게 되었다고 기무라 씨는 말한다. 직감에 따라 확인하면 바로 그 자리에 알이 있다.
 
병에 대한 대책도 마찬가지이다. 세균이나 곰팡이의 생태를 잘 파악하고 미리 선수를 쳐야 한다. 무턱대고 식초를 뿌려봐야 소용없다. 오로지 병만 보고, 그 병만 어떻게 해보려고 발버둥쳐야 소용없다. 밭 흙이 산 흙처럼 부드러워지고, 사과가 뿌리를 내려, 사과나무가 건강해진 후에야 식초가 효과를 보인다. 여러 조건들이 어우러져야 비로소 좋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드디어 몇 년씩 성장을 멈췄던 사과나무가 다시 자라기 시작했다. 그리고 밭 입구에 있는 나무 한 그루가 일곱 송이의 꽃을 피웠다. 콩을 뿌린 3년째, 모든 밭에서 농약 사용을 멈춘 뒤로 8년째 맞는 봄이었다. 그 일곱 개 중 두 개가 열매를 맺었다. 가족이 다 함께 나눠 먹었는데 놀라울 정도로 맛이 좋았다.
그리고 9년 만에 밭 한가득 하얀 사과 꽃이 피었다. 자연 농법에 도전하여 발견한 자연의 섭리, 대자연 속 생명의 이치를 엿보며 하나의 깨달음이 왔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건 그렇게 대단한 게 아니야. 모두들 기무라가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하지만, 실은 내가 아니야. 사과나무가 힘을 낸 거지. 이건 겸손이 아니야.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 그렇잖아, 인간이 제아무리 애를 써본들 자기 힘으로는 사과 꽃 하나 못 피워. 손끝이든 발끝이든 사과 꽃을 피울 순 없지. 그거야 당연한 거 아니냐고 생각할지도 모르지.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그것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는 거야. 온 밭 가득 활짝 핀 꽃을 보고 난 그걸 절실히 깨달았어. 저 꽃을 피운 건 내가 아니라 사과나무라는 걸 말이지. 주인공은 인간이 아니라 사과나무였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지. 그걸 몰랐던 거야. 내가 사과를 키운다고 믿었던 거라. 내가 사과나무를 관리하는 줄 알았지. 그러나 내가 할 있는 일은 사과나무를 돕는 것 정도야.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면서 간신히 그걸 깨달았지. 그걸 알아채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어."
- 본문 중에서
 
1991년 가을, 일본 아오모리 현에 4성급 태풍이 불어, 사과의 90퍼센트 이상이 떨어져 이 지역 사과 농가들이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일이 있었다. 그때 떨어지지 않고 매달려 있던 사과를 한 농부가 아이디어를 내 ‘합격 사과’로 이름을 붙이고, 일반 사과의 10배의 가격을 붙여 판매했는데, 불티나게 팔려 인기를 얻었던 일이 있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당시 태풍 피해에도 불구하고 기무라 씨의 사과는 80퍼센트 이상이 그대로 달려 있었다고 한다. 다른 사과나무의 뿌리 깊이가 몇 미터인 것에 반해, 기무라 씨의 사과나무는 뿌리가 20미터나 깊고, 사과 꼭지와 가지의 굵기가 다른 사과나무의 사과에 비해 굵고 단단했기 때문이다.
 
사과 스스로 만들어 내는 밀납성 물질 때문에 리놀산과 올레산이 증가하고 이것이 껍질에 함유된 고형물질을 녹이면서 왁스 성분이 증가되어 기름을 바른 상태처럼 끈적이게 되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가장 영양가 높고 먹기 좋은 때임을 스스로 알려주는 기적의 사과! 형태는 살짝 일그러져 있고, 작은 상처도 있는 겉모양은 지극히 평범하지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맛을 선사하는 이 사과의 비밀은 도대체 무엇일까.
  
 
 

"사과는 인간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무가 만든다."는 믿음 하에, 농약이나 비료 대신 자기의 눈과 손으로 생태계라는 자연의 섭리를 살려 내며 사과를 키운 것, 그것이 바로 기적의 사과의 비밀이라고 할 수 있다.
 
기무라 씨가 일군 기적의 사과가 주는 교훈은 인간의 건강 유지와 회복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인간이 원래 지닌 자연치유력과 면역력이라는 토지를 살려 뿌리를 튼튼하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완전 건강의 원칙이자 기본이다.
 
약이나 수술 등의 근시안적 조치는 전체 생명력에서 인간을 격리시키는 응급처방일 뿐이다. 약에 의존할수록 인간이 지닌 자연치유력은 억눌려 약화된다. 급기야는 온실의 화초처럼 맥빠진 식물 인간으로 전락한다.
 
병과 병균 역시 건강의 균형을 회복하려는 자연의 일부요 삶의 과정이다. 질병을 적으로 생각하여 물리치려고 투쟁하는 순간, 그것은 더욱 강하게 인간에게 대항한다. 질병을 겸허히 생명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감내할 때 그것은 한층 더 조화로운 건강을 되찾아주는 디딤돌로 역할하게 된다.
 
그리고 기무라 씨가 힘들여 깨달은 것처럼 내 자신이나 의사는 결코 질병을 치유할 수는 없다. 인간은 스스로 세포 하나 창조할 수 없는 존재이다. 나 혹은 의사가 할 수 있는 일은 몸이 지닌 자연치유력이나 면역력을 도우는 정도이다. 세포를 재생하는 것도, 질병을 물리치는 것도 몸 자신이 스스로 수행하는 작업일 뿐이다.
 
몸의 전능한 자연치유력을 믿고 그것을 돕는 것, 그것이 바로 건강 유지와 치유의 참다운 비밀이다. 자연은 그 자체로 완벽하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자연의 순리와 조화를 이루는 문명을 창조하는 지혜를 발휘할 때이다. 그것이 심각한 위기와 낭떠러지로 치닫고 있는 나와 지구를 살리는 마지막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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