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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다소 까칠한 친구, 코로나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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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다소 까칠한 친구, 코로나 바이러스



생명과정에는 삶이 있으면 죽음이 있고, 건강이 있으면 병이 있게 마련이다. 그 둘은 항시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한다. 어느 면이 옳고 그르고, 좋고 나쁜가는 각자의 상황이나 보는 입장에서만 다를 뿐 전체적 생명과정에서는 모두 필요하다.

죽음이 없으면 새 생명의 탄생도 있을 수 없으며, 병이 없으면 생명이 강해질 수도 없고 건강도 없기 때문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구조를

실제와 비슷하게 구현한 3D 이미지

예쁘다! 아름다움 속에 독을 품고 있는 것인가?

    


 20202,3월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세상이 시끌하다. 방역, 퇴치, 승리 등의 구호를 앞세우며 코로나 바이러스와 혈투를 벌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나라 간이나 심지어 나라 안에서조차 바이러스 감염 지역이나 사람까지 극단적으로 차단하려고 애쓰고 있다. 이런 조처는 막연한 불안이나 공포 분위기를 더욱 조성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바이러스 차단이나 극복 노력이 모두 잘못 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바이러스나 질병에 대한 더욱 근본적인 이해와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우선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생명의 적이 아니며 우리와 공생하는 친구이다. 우리 몸의 세포수는 약 60조 개인 반면, 체내 세균수는 약 100조 마리로 그 무게가 1.5kg에 이른다. 장내 세균들은 소화를 돕고 필요한 영양분을 만들기도 하며, 피부 세균들은 유기산을 만들어 병원균의 침입이나 번식을 막아주기도 한다.

 

그 크기가 대략 박테리아의 100분의 1인 바이러스는 그 종류를 셀 수도 없고, 인간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것만도 1백만 개가 넘는다고 한다. 바이러스나 세균들도 인간과 지구생태계에서 그들 나름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쓸모없는 것들이나 사체를 분해시켜 청소하는 것이 그 역할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들이 없으면 아마 지구는 쓰레기들과 사체로 가득차고 말 것이다.

 

바이러스는 사실 진작부터 인류에 엄청난 피해를 끼쳐왔다. 최악은 '천연두'20세기에만 전 세계적으로 최소 3억명 이상이 이 병으로 사망했다. 1918년 전 세계적으로 50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도 대표적이다.




 

천연두 백신의 개발자 제너

      


이후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삶의 질이 나아지면서 바이러스로 인한 인명 피해는 줄었지만, 바이러스도 점점 더 사악하게 변해갔다.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치명적 바이러스인 '에볼라'가 출현했고, 1980년대에는 에이즈(AIDS)를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나타났다. 2002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등 바이러스는 잊을 만하면 한 번씩 인간 세상으로 흘러나왔다.





메르스 바이러스

 

 

바이러스가 점점 진화하면서 인간에게 침투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명현상은 균형과 조화 속에서 원활하게 운영된다. 질병은 그 균형과 조화를 깨뜨리는 탐욕에 대한 일종의 경고이다. 그 경고를 계속 무시하면 질병은 생명의 균형과 조화를 깨뜨리는 요소를 제거하는 경찰 역할도 하게 된다.

 

그러므로 궁극적으로 질병은 생명 상호 간의 진화를 촉진하는 생명 과정의 일부이다. 우리가 이런 질병의 본질을 깊이 이해하고 이것을 발판으로 삼는다면 생명은 질적으로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게 된다.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어떠해야 되는지 조금은 이해되었을 것이다.

첫째, 바이러스가 인간 세상에 주기적으로 기승하는 원인. 자연파괴, 인간 위주의 성장, 혹은 집단 이기주의에 대한 인과응보 등 인간의 탐욕에 대한 경고이다. 집단 이기주의가 자행되고, 인간의 자연 파괴가 계속되면 신종 바이러스도 계속해서 인류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낼 것이다.

 

둘째, 바이러스나 질병은 생명을 강하게 만드는 장치. 약자는 도태되고 이를 극복하는 자는 더욱 강해진다.

 

그러므로 바이러스 방역이나 차단은 필요하지만 소극적 조처일 뿐이다. 자신의 면역력을 기르고 강해지는 길이 현명하고 근본적 조처이다. 나라가 외적에 의해서만 망하는 일은 드물다. 내부 쿠데타에 의해 정권이 바뀌는 것이 다반사이고, 내환이 생기고 내부 분열이 가중되면서 외적에게 먹히게 되는 것이다.

 

면역력을 기르고 강해지는 생활은 자연 음식, 적절한 운동, 긍정적 마음가짐 등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실천이 중요하다.

특히, 장에서 면역력 70% 이상이 작동하니 배를 많이 푸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많이 마셔 몸의 해독을 돕고 인후두의 청소도 소홀하지 않는 것도 유용하다.

그밖에 효과적인 건강법이 많은데 필자가 제창한 <몸신 수련><4브레인 생활수행>을 참고하기 바란다.




 

지구는 서로 돌고 순환하며 돕고 함께 살아가는 한 생명공동체

하나의식으로 나와 지구를 살립시다!

      


셋째, 가장 중요한 것은 바이러스나 세균, 질병은 우리의 적이 아니라 우리와 공생하는 친구라는 이해와 받아들임이다.

우주와 지구는 서로 돌고 순환하며 돕고 함께 살아가는 한 생명공동체이다. 너와 나, 적과 친구가 따로 없다. 타인과 자연을 해치는 것은 자해나 마찬가지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역시 다소 까칠하게 굴지만 우리의 친구일 뿐이다. 친구처럼 잘 대해주면 때가 되면 자기의 자리로 되돌아갈 것이다. 우리의 선조들은 병마가 앙칼스러울수록 너그럽게 포용하고 공경하는 지혜를 보였다. 그래서 천연두를 마마(媽媽)나 손님, 별성(別星), 서신(西神) 등으로 존대해 불렀던 것이다.

 

이해와 받아들임은 진정 강한 자만이 베풀 수 있는 지혜이다. 또한 자신을 스스로 돌보며 강해지면서 받아들여야 막연한 희생을 막을 수 있음도 명심해야 한다.

 

바이러스건 질병이건 적대적인 눈으로만 대하면 근본적으로 벗어나기 힘들다. 오히려 두려움과 불안을 스스로 키워 더 큰 피해자로 전락하기 쉽고, 부정적 의식과 에너지를 사회적으로 증폭시킬 뿐이다.

 

임시방편으로는 강해질 수 없다. 또한 행복과 건강을 근본적으로 얻을 수도 없다. 생명의 실상에 대한 근본적 이해를 바탕으로 부단하게 실천하여 체화할 때, 개개인이 더욱 행복해지고 지구촌이 더욱 화평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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