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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쌓고자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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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쌓고자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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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지혜는 다르다. 비슷한 면이 있지만 엄연히 다른 구석이 있다. 지식이 일종의 단편적인 정보나 사실의 집합이라면, 지혜는 지식을 부리는 능수능란함이다. 활용법이다. 돈과 절약의 개념을 알고 "돈을 아껴 써야겠어"를 인식하는 것이 지식이라면, 돈을 아끼기 위해 저축하는 행동은 지혜가 된다. 
인생을 수학 문제 푸는 것에 비유해보자. 수학 공식을 외는 일이 지식의 축적이라면, 공식을 이해하는 건 지혜의 영역이다. 공식을 몰라도 원리를 깨우친다면 풀지 못할 문제가 없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이 있다.
지혜의 설명이 아닌 채집 법.
지혜로워질 수 있는 비결이 우린 궁금하다. 
쉽고, 빠르게 지혜를 쌓는 방법은 무엇일까?

*  *  *

살면서 문득, '진작 이렇게 할걸', '이게 더 좋은 방법이었어', '왜 이걸 몰랐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너무나도 당연시 여기던 방식이나 습관에서 신선한 돌파구를 찾을 때, 스파크가 파밧 튄다. 머리를 탁 치는 깨우침이 오는 것이다. 
무의식적으로 늘 가방에 넣고 다니던 소지품이 불필요한 물건이었음을 알아차리는 깨달음, 오랫동안 고수하던 레시피에 거들떠도 안보던 새로운 재료를 넣는 사건, 혹은 생각지도 못했던 단축키의 발견 등 새로운 시각과 안목이 시시각각 전두엽에 날라와 다급히 문을 두드린다.
탕탕탕.
"전보예요, 전보. 문 좀 열어주세요."라고.

그렇다면 여기서 생각을 조금 확장시킬 수 있다.
내 모든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살아가는 오늘 하루에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지혜가 꼭꼭 숨어있을 거라는 예측. 최고의 방법은 더욱 최고인 방법을 만나 차선책으로 전락한다. 갈고닦던 내 비장의 무기, 최선의 수는 내 역사 속에서나 눈부실 뿐이다. 평생을 한 번도 패하지 않던 무림 고수도 언젠가는 상대를 잘못 만나는 경우처럼. 내 안의 진리? 내게만 접목되고 이해되는 이치를 진리라 부를 수 있을까?
지혜는 늘 발전한다. 진화하며 앞서나간다. 
 지혜를 얻고자 한다면, 삶은 때때로 관찰될 필요가 있다. 사건현장을 방불케한 담당 형사의 날카로운 눈처럼 샅샅이 살펴봐야 한다. 최적의 효율과 노하우로 살아가는 지금의 삶에도 놓치고 있는 무수한 묘리가 있는지 모르는 일이다. 의식적으로라도 찾아보고 궁리하고 집요하게 파고들어야 한다. 그러면 보인다. 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이 눈에 선히 보인다. 선명하고 생생하게.
 
오늘 하루도 살아가며, 깊숙히 생각해본다. 들여다 본다.
아직 내가 찾지 못한 지혜는 무엇일까?
품에 넣지 못한 현명함이 무엇일까? 
한 걸음 떨어져서 깊숙이 들여다 본다.
이미 내 안에 있으니 끄집어내기만 하면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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