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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예언자 (1) - 잠에서 깨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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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론의 시인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시풍으로
<<돌아온 예언자>>를 연재합니다.
내용은 <예언자>와 같지 않으며,
메마르고 무미건조한 현대 문명을 넘어
참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새 시대를 열고 맞이할
이 시대의 예언자들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이가 지성과 지혜로 가득한 새로운 문명을 여는 
이 시대의 예언자가 되길 바랍니다!!

 
- <돌아온 예언자>를 연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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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잠에서 깨어나다

 
알무스타파, 이 시대의 새벽빛이자 스승인 그는 오랜잠에서 깨어나
큰 바위위에 앉아 온세상을 둘러 보았다.
꿈을 깰 때마다 세상이 온통 달라 보이는 미묘한 환희를 만끽하면서…
꿀처럼 달콤한 꿈도 있었지만 대부분 한껏 부풀렸다가 실망과 고통만 앉겨 주는
허망한 꿈의 연속...
 
다시는 꿈꾸지 않겠다고 결심을 하지만
어느덧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또다른 꿈을 꾸곤 한다.
 
꿈을 깨는 것은 알을 깨는 아픔, 내가 밤새 고통의 눈물을 홀로 삼킨 것이 얼마나 될까?
하지만 늘 새벽빛은 새 희망과 기쁨을 한아름 앉고
어둔밤을 깨우며 내 머릿맏을 비추었다.
이번의 기상이 더 이상 또다른 꿈이 아니길!
하지만 꿈이면 또 어떤가!
이젠 어떤 꿈도 똑바로 바라보며 참으로 즐길 수 있게 된 것을….
마치 신나는 영화를 감상하는 아이처럼.
 
이젠 나에겐 비극은 없다.
비극은 다만 더깊은 희극을 준비하는 가장된 고도의 희극일 뿐!
이제 아름다운 꿈을 노래하리라. 이제 생명 자체의 환희와 기쁨을 들여주리라.
들에 핀 한송이 들국화의 고고한 아름다움과
새벽 잠결 창밖에서 소근대는 풀벌레의 연주소리,
그리고 저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없는 소리,
광막한 우주의 화음까지도 그대 세포 깊숙히 젖어들게 하리라.
 
그것이 그대를 변화시킬 연금술이 되어
온지구를 황금빛으로 물들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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