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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라다크 명상(2) 순수한 라다크(Ladakh)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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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땅의 마지막 샹그릴라, 순수한 라다크(Ladakh) 사람들

 
라다크는 인도 가장 북쪽에 위치한 잠무카슈미르 주에 속하나 단지 행정구역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을 뿐, 아주 오래 전에는 티베트의 일부로 티벳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언어학자이자 사회운동가인 헬레나 호지 여사가 쓴 책 <오래된 미래>에 소개된 곳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십여 년간 그 지역의 언어뿐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연구한 결과, 라다크 지역 사람들의 삶과 생활이야말로 가장 생태적이고 인간적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수백 년, 혹은 수천 년 이어온 이들의 삶이야말로 환경문제 등으로 한계에 부딪친 현대 문명의 미래, 그러니까 ‘오래된 미래’라는 것이다. 모든 것이 부족한 고산지대, 생존을 위해 키워온 사람들의 지혜는 욕망을 줄였고, 결과적으로 풍족한 현대사회보다 더욱 행복하게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도의 라다크에는 여전히 인류의 ‘오래된 미래’, ‘마지막 샹그릴라’가 남아 있을까?
내가 직접 만나본 라다크인들 중 많은 사람들은 척박하고 메마른 환경을 헤치고 살아가야 하는 고단한 모습들을 보였고, 일부 현대문명과 상업주의 여파로 문명인들과 같은 이기주의와 물욕을 보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간간히 보이는 라다키들의 미소와 순수한 모습은 ‘오래된 미래’에서 그린 태고의 인간적인 유산을 면면히 전해오는 듯했고, 하늘 가까운 마을의 천사를 닮은 사람들을 만나는 감동과 설렘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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